현대 사회는 다양한 형태의 삶을 품고 있다.결혼하지 않고 혼자 사는 사람, 함께 살아도 법적으로 아무 관계가 없는 사람,혈연이 아닌 관계로 수년을 살아온 사람들도 있다.특히 비혼자의 삶에서는친구, 지인, 반려인, 룸메이트, 혹은 동거 파트너가 사실상 ‘생활 동반자’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하지만 이런 관계는 **법적으로는 ‘아무 사이도 아닌 사람’**으로 분류된다. 아파도 보호자가 될 수 없고,죽어도 장례를 치를 권리가 없으며,같이 살아도 상속, 대리, 결정 권한이 없다.이 글은비혼자가 맺는 ‘법적 관계 없는 가족’의 현실을 구조적으로 분석하고,제도 밖 관계가 어떻게 일상을 지탱하고 있으며,이들에게 어떤 사회적 보호와 법적 설계가 필요한지를 이야기한다.비혼자에게도 ‘가족’은 존재한다.단지 법이 그것을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