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성취를 통해 성장한다.그리고 그 성취는 누군가의 축하를 통해 비로소 기억되고, 의미를 갖는다.하지만 비혼자의 삶에서는 이 ‘축하’가 자주 빠진다.이직을 해도, 독립을 해도, 오랜 시간을 견뎌내도 그 일은 조용히 지나간다.결혼식도 없고, 집들이도 없고, 출산 축하도 없고, 사회가 준비한 박수의 타이밍이 없다.이 글은 비혼자의 삶에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축하 공백’이라는 구조적 문제를 다룬다.이 문제는 개인의 외로움이 아니라, 사회가 어떤 성취를 ‘의례화’하는지에 대한 선택의 결과다.축하 공백’이란 무엇인가?축하 공백이란 개인이 이룬 성취나 전환점이 사회적으로 축하받거나 기념되지 않아기억과 의미로 정착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중요한 점은,비혼자의 성취가 작아서가 아니라 사회가 축하하도록 설계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