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미래를 상상하며 현재를 살아간다. 앞으로 무엇을 하게 될지,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지,지금의 선택이 어디로 이어질지를 그리며 하루의 방향을 정한다.하지만 비혼자의 삶에서는 이 ‘미래 상상’이 자주 멈춘다.지금을 사는 데에는 문제가 없지만, 5년 뒤, 10년 뒤, 혹은 더 먼 미래를 떠올리려 하면 이미지가 흐려진다.그 이유는 비혼자가 미래를 생각하지 않아서가 아니다.사회가 결혼을 전제로 한 미래만을 반복적으로 제시해왔기 때문이다.이 글은 비혼자가 왜 자신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리기 어려운지, 그 문제가 개인의 불안이나 계획 부족이 아니라‘미래 상상 결핍’이라는 구조적 문제임을 분석한다.‘미래 상상 결핍’이란 무엇인가미래 상상 결핍이란 개인이 미래를 원하지 않거나 회피해서가 아니라,자신의 삶에 적용할..